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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국감] 전현희 의원, "애경.SK케미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명확한 대책 세워야

환노위 국정감사서 CMIT성분 가습기 살균제-인과관계 규명 파헤쳐
"인과관계 분명치 않아 무책임...피해자에 적극적인 배상 의지 보여야"
김철 대표 "조사 결과 종결되지 않아", 이윤규 대표 "피해자들과 논의 중"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민주당 제5 정조위원장(국토위ㆍ환노위ㆍ농해수위 담당)인 전현희 의원은 25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습기 사태와 관련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과 애경산업의 책임 없는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환노위 국감 전 문화투데이와 같은 인터뷰에서 전 의원은 "그동안 옥시 제품의 가습기 살균성분에 대해서는 동물실험등 인과관계에 대해서 정부의 역학조사에 의해 어느 정도 밝혀졌고 관련 기업도 형사 책임이나 대국민 사과를 했다"라며 "그런데 다른 가습기 살균제인 CMIT성분을 사용한 애경과 SK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인과관계가 규명되지 않아서 정부에게 그 책임을 묻는 부분이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환노위 환경부 국감 현장에서 전 의원은 SK와 애경의 대표이사들에게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회사의 책임에 대해 질의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을 물었다.

 

이날 국감에는 김철 SK디스커버리 대표와 이운규 애경산업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전 의원은 가습기 피해자의 영상을 공개하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인 박영숙씨는 SK가 생산하고 애경이 유통한 E플러스 가습기 살균제를 1년 3개월 사용했다"며 "심정지가 7번이 오고 중환자실 입원을 13번이나 하고 인공호흡기를 착용을 하고 있다. 하루에 20~30번씩 이물질 제거하는 석션을 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영숙씨 남편은)피해 보상이 안되고 있어 치료비, 간병비로 인해서 신용불량자 상태이고 사실상 다니고 있는 직장도 그만 두고 부인을 돌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감장에는 참고인으로 CMIT/MIT(가습기메이트 주성분)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람의 폐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논문을 작성한 홍수종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 교수가 출석했다.

 

전 의원은 "그동안 동물실험에서 CMIT나 MIT가 정부주도의 역학조사에서는 인정이 되지 않아 박영숙씨 같은 피해자는 구제대상에서 제외가 됐고 이런 환자들이 꽤 있는데 SK나 애경에서는 정부의 조사결과에 따라서 피해자들에게 책임 인정이나 사과, 배상을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CMIT나 MIT가 폐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는 논문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홍 교수에게 "SK에서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했을 당시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을 완전히 살균을 해주는 가습기 메이트를 개발했다'라는 취지로 가습기 살균제를 생산을 하기 시작했고 폐질환 환자들이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하고 "그런 경우 기존 폐질환에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을 때 폐질환이 의학적으로 더 악화되거나 치명적으로 될 가능성이 있느냐" 라고 물었다.

 

 

홍 교수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할 수는 없으나 문제는 의사 입장에서 그런 환자들을 찾아서 입증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연구가 좀 더 필요하고 논리적으로는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이 조사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묻자 홍 교수는 "CMIT문제만 놓고 본다면 의사나 독성학자든 벽에 부딪힌 상황이고 환자 숫자도 적고 기존의 PGH나 PHMG보다 훨씬 더 1등급, 2등급을 받는 분율이 10%밖에 안되는 작아서 기존의 PGH나 PHMG하고 뭐가 다르다는 것이 알겠는데 실질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몸에 어떤 반응을 하는지 등의 기초자료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독성연구를 통해서 입증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기대 이상을 못채우고 있다"라고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홍 교수는 또 "독성연구를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에 맞춰서 하는 개념을 떠나 독성연구 자체를 다시 해봐야 한다"면서 "사람과 동물의 차이를 분명히 인정을 하고 실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물에서 나타나지 않는 다면 사람 자체를 놓고 연구를 해야 한다"며 "사망한 사람들한테서 흔적을 찾아서 차트를 만들고 검사를 통해서 과학적인 측면의 일면성을 찾는다면 새로운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관련 논문이 보고되고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인과관계가 분명치 않다는 이유로 무책임하게 행동하고 있다"며 "적어도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배상 의지를 보여야 하지 않냐"고 강력 질책했다. 

 

일련의 지적에 김철 SK디스커버리 대표는 "정부의 모든 조사 결과가 종결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운규 애경산업 대표 역시 "피해자들과 논의과정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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